GS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짓고 있는 한강센트럴자이 1차분 3000여 가구를 7개월 만에 모두 분양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강센트럴자이 1차분은 모두 3481가구로, 지난해 5월 분양을 시작했다. 이 아파트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맞닿은 감정1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4079가구다. 

1차분은 지난해 청약 접수 당시 경쟁률이 0.5대 1에 그쳤으나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인 9월 900여 가구, 10월 800여 가구 등 두 달 새 1500여 가구가 팔리면서 뒷심을 발휘해 최근 모두 판매가 됐다.

2차분 598가구 앞당겨 분양

GS건설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인데도 미분양의 늪이라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이렇게 선전한 것은 계속되는 전세가 상승으로 대기 수요자가 아파트 구매에 나선 데다 입주 5년차인 한강신도시에 교통·생활인프라가 갖춰지며 안정기에 접어든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1차분 판매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3월로 예정됐던 2차분 분양을 2월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전용면적 84㎡ 497가구, 100㎡ 101가구 등 총 598가구 규모다. 다음 달 말 김포시 고촌에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문의 1644-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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