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지난 24일 조직을 슬림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일 이성희 법정관리인의 취임 이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경남기업의 회생 조치 중 하나다.

경남기업은 기존 1부문 4본부 29팀이던 조직을 3본부 14팀으로 통폐합하고 회생본부 3팀을 신설했다. 신설된 회생본부는 회생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괄해 기업회생절차를 추진한다.

본사 임원도 16명에서 5명으로 70% 감축했다.

경남기업은 회생본부를 통해 오는 7월 15일 예정된 제1회 관계인 집회 전까지 전체 채권 조사 및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관리인 조사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회생절차에 집중해 회사 정상화를 꾀하는 한편 공사 중단에 따른 발주처·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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